한국 정부, ‘골든레이호’ 구조 해안경비대에 감사패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런던서 칼 슐츠 대장에 전달

한국 정부가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선원을 구조해준 미국 해안경비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은 지난 29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한미 회의에서 미 해안경비대(USCG) 칼 슐츠(Karl Schultz)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상에서 전도된후 한국 및 필리핀인 선원 2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기관실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을 치밀한 작전 끝에 모두 구조해냈다.

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장관은 당시 슐츠 사령관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지만 이번에 양자회의가 열려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측은 “내년 IMO가 수여하는 ‘해양 의인상’ 후보로 미국 해안경비대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왼쪽)이 칼 슐츠 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