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30대 사무관 성추행 입건

 

기강잡기 한 달 만에, 결혼정보회사서 만난 여성 노래방서 끌어안고 더듬어

 

외교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30대 사무관 A씨가 홍익대학교 인근 노래방에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3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끌어안은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는 8일 고소인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곧 A씨를 소환해 수사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외교결례 등으로 업무기강 잡기에 나선지 한 달여 만에 소속 사무관이 비위를 저지른 것이다.

강 장관은 지난달 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외교업무의 특성상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