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스크, 미국 가족에 36개 배송 가능

공적 마스크 906만개 공급…한달 12개씩 3개월치 가능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공적 판매 마스크 905만7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일일 공급량 905만7000개 중 152만3000개는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풀었다.

일반 공급물량은 약국 738만5000개, 서울 경기 지역 이외 농협하나로마트 8만9000개, 대구 청도 및 읍면 소재 우체국 6만개다.

일반 소비자들은 전국 약국과 하나로마트, 우체국에서 공적 판매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 1회 1인 3개 구매 원칙은 유지되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인 사람이 살 수 있다.

특히 이날부터 대리구매 대상이 가족 또는 동거인으로 확대 적용된다. 본인의 공인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면 모든 가족 구성원의 마스크를 같은 날 구입할 수 있다.

또 해외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때도 국내 구매 기준과 동일하게 1인당 3개를 적용한다. 한 달에 최대 12개이며, 3개월분을 묶음 배송할 수도 있다. 3개월분 송달 허용 물량은 최대 36개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뉴스1

마스크 판매 모습/뉴스1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