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전통공연, 온라인 생중계

김매자 창무회 미주순회 공연 코로나19로 취소

30일 서울 공연, 미국 전역에 라이브 스트리밍

이달초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미주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김매자 창무회(대표 김매자)가 코로나19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서울과 미국을 연결해 온라인 무대를 선사한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U Korean(대표 유제이드)은 23일 “올해 첫번째 국제문화 교류지원사업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김매자 창무회 공연을 오는 30일(목) 오후 7시50분 온라인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전통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매자 창무회 공연은 지난 8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을 시작으로 텍사스 댈러스, 오레건 포틀랜드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하지만 티켓을 구매한 미국 현지인들의 요청으로 30일 서울 무대에 올려지는 춤사위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 하는 방식(live talk-back with the audience virtual event)으로 가상 공연을 펼치기로 결정된 것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인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가치에 현대적 옷을 입힌 우리 춤사위로 전세계인들을 매혹시키고 있는 김매자 선생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제이드 대표는 “U Korean은 한국과 미국의 쌍방향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문화 플랫폼 기관으로 고품격 한국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김매자 창무회의 이번 공연은 이미 수많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작품으로 시간성을 내포하는 ‘여기(Here)’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탄생과 생동감 을 전통과 현대 예술의 융합을 통해 표현해낸 거작”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919-780-7843, u.koreanhub@gmail.com

공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