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한국어 교육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동남부 지역 한국학교 교사 사은의 밤 행사 열려

교사 150여명 참석…새내기 교사들에 선물 전달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는 지난 14일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에서 제2회 한국학교 교사 사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한해동안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한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했다.

선우인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9년 한해 한국학교에서 수고한 교사들을 위로하고 새내기 학교와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임원진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틀랜타한국교육원 조재익 원장은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올해 2번째 행사가 더욱 큰 규모로 열려 기쁘다”면서 “한해동안 한국어 교육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김형률 회장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미국 어느 곳에서든지 한국어를 알고 있는 외국인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한국어 교사들의 노력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손정훈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는 “한글학교 수업시간에 가장 말을 안듣는 어린이가 나중에 목사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사랑으로 어린 한인 차세대에게 한국의 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교사 여러분들을 보며 교직이 곧 성직이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인사했다.

이어 새로 설립된 한국학교에 대한 소개에 이어 각 학교에서 참석한 새내기 교사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 교사들은 순서가 끝난 뒤 만찬을 나누며 다른 학교 교사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내기 교사들에 대한 시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