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들, 문재인 대통령 환영행사 개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환대…문대통령 ‘주먹인사’로 화답

한미 유해 상호 인수를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히캄 공군기지에서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내외로부터 전통 화환을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현지 교민 수십명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22일 오전 하와이 공식 두 번째 일정으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대 한국학 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행사장 건너편에서 문 대통령 부부를 기다린 수십여 명의 교민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으며, 태극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부부를 응원했다. ‘문재인 대통령님, 여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모자(母子)도 눈에 띄었다.

이에 문 대통령 부부는 행사를 마친 뒤 교민들에게 향해 교민들의 환대에 직접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민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었으며, 일부 교민은 “문재인, 문재인”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등을 외치며 지지를 보냈다.

하와이 도착 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머물렀던 뉴욕에서도 문 대통령 부부는 현지 교민들의 환대를 받았었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 부부가 호텔 앞에 도착하자 건너편에서는 수십명의 교민들이 ‘평화로 가는 길 함께 걷겠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플래카드와 푸른색 풍선을 흔들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캄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뉴욕 숙소 앞에서 교민들의 환영 인사에 화답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