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7명 탑승한 관광헬기 실종

카우아이섬 관광중 신호 두절…당국 수색중

미국 하와이에서 27일(현지시간) 7명이 탑승한 관광용 헬기가 실종됐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나팔리 해안 투어를 떠난 헬기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는 애초 전날 오후 5시21분에 관광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었다.

실종된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6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중 2명은 미성년자로 보인다고 해안경비대는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헬기에 전자 위치장치가 있지만, 수신되는 신호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헬기 실종 당일 카우아이섬에는 시속 45km 강풍이 불었다. 이날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