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DC 연합 캠프서 ‘은혜의 시간’

장애인, 가족, 봉사자 55명 대형버스 함께 타고 ‘동행’

부모들 간증 시간, 가슴 먹먹한 감동과 은혜 전해줘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덜레스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주 동부지역 연합 사랑의 캠프에 참가하고 29일 새벽 애틀랜타로 돌아왔다.

이번 캠프에는 장애우 22명과 자원봉사자 15명, 가족과 스탭 등 총 55명이 참가했으며 대형 버스를 함께 타고 24일 출발해 4박 5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은혜를 나눴다.

최재휴 목사는 “장애인 캠프와 가족 캠프로 나뉘어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부모님들이 간증을 나누는 시간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눈물의 감동과 함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은혜를 전해줬다”면서 “매일 저녁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장애인, 하나님의 동역자”(요한복음 9장1-3절)로 애틀랜타를 비롯해 워싱턴DC,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뉴저지, 캐나다, 리치먼드, 샬럿, 마이애미 등 10개 지역의 밀알선교단에서 총 600여명이 참가했다.

최 목사는 “우리 친구들도 물놀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올해 첫 행사로 정장을 차려입은 친구들이 참여하는 프롬(Prom, 무도회)이 열렸는데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어 “각 지역 단장들은 매일 저녁 함께 기도모임을 갖고 안전한 행사 진행과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면서 “마지막날에는 우리 애틀랜타 가족 55명이 따로 모여 기도하는 모임을 가졌는데 너무나 은혜로운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프 참가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돼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대형 버스 대절비용으로만 7000달러가 필요해 결국 크레딧카드로 결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19년 미주 동부지역 연합 사랑의 캠프에 참가한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애틀랜타 밀알 제공

캠프 참가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밀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