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미성년 성매매 조직 일망타진

10대 소녀들 감금해 ‘못된 짓’…13세 소녀도 구출

특별수사팀 2년간 작전…고객 포함 총178명 기소

플로리다주 최대 규모의 미성년자 인신매매 및 아동포르노 단속이 벌어져 총 170여명의 용의자가 기소됐다.

연방 당국과 플로리다주 수사국, 탤러해시 경찰서는 17일 “지난 2년간의 수사를 거쳐 인신매매 및 아동포르노 사범들을 일망타진했다”면서 “피해자 가운데는 13세 소녀도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소된 용의자 가운데 106명은 중범죄인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16세 이하의 소녀들을 감금, 억류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아동 포르노 동영상까지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20명은 연방범죄로 기소됐다.

이밖에 72명의 용의자들은 매춘 고객들로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탤러해서 경찰은 “이번 특별수사는 경찰서 역사상 최대규모의 작전이었다”면서 “지난 2018년 11월 한 홈페이지에서 미성년자 사진과 함께 성매매 광고가 발견된 후 작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모습/WTXL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