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코로나19’ 확진

세계적 성악가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중”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이 나의 도덕적 의무라고 느낀다”며 “나와 내 가족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도밍고는 “우리 가족은 건강상태가 현재 양호하다”며 “하지만 최근 고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도밍고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타인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며 “우리가 할 수만 있다면 자택에 머물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와 싸워 전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며 “지자체의 지침과 규정을 잘 따라서 지역 사회 전체를 보고하고 안전을 유지하자”고 말했다.

한편 플라시도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호세 카레라스(74)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칭송받았으나 지난해부터 각종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미국과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플라시도 도밍고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