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첫 여성 지방검사 “한인사회와 함께 합니다”

패니 윌리스 당선자, 한인미디어와 기자회견…공정한 법 집행 강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메트로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최초의 여성 지방검사(DA)로 선출된 패니 윌리스(Fani Willis) 당선자가 지난14일 오전 11시 한인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날 둘루스 제이슨박 법률사무소에서 한인기자들과 만난 윌리스 당선자는 “재임 기간 동안 피해자와 목격자 모두 체류 신분과 상관없이 법앞에서 철저하게 보호받도로 하겠다”면서 “한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이 차별적인 취급을 받지 않도록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그들의 신분, 지위와 상관없이 법을 정의롭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스 당선자와 친분이 깊은 제이슨 박 변호사는 “뷰티서플라이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 업주들은 온갖 범죄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윌리스 당선자는 “사업장에 총기를 들고 들어와 재물을 강탈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한인뿐 아니라 사업체를 운영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각별히 주의해 그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윌리스 당선자는 하워드대와 에모리 로스쿨을 졸업한 뒤 풀턴카운티 검찰에서 중범죄 사건과 주요 미제사건 담당 검사로 명성을 쌓아왔다.

한편 윌리스 당선자는 지난 11일 민주당 런오프에서 상관이었던 폴 하워드 현 지방검사를 7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꺾었으며 공화당 출마자가 없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풀턴카운티 최초의 여성 지방검사(DA)로 선출된 패니 윌리스(Fani Willis) // 한인 미디어와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