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집주인들 ‘운명의 1주일’

2019년 재산세 고지서 지난 18일 일제히 발송

존스크릭과 알파레타, 밀턴, 라즈웰 등 풀턴카운티의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곧 2019년 재산세 고지서를 받게 된다.

풀턴카운티는 지난 18일 새 재산세 고지서를 집주인들에게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수개월 늦게 재산세를 발송한 풀턴카운티는 평균 인상폭에 대해서는 전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폭 인상된 재산세로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카운티가 매년 재산세 인상폭을 최대 3% 혹은 연방 인플레이션 비율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인상폭을 결정하는 기준도 2016~2018년 사이 최저 세금감정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주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주정부는 2017년과 2018년 세금감정가를 확정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기준에 따라 카운티가 인상폭을 결정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 있다.

밥 엘리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솔직히 재산세 결정 과정이 투명했는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올해 고지서를 받은 주택 소유주들이 또다른 문제를 제기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재도 풀턴카운티는 주정부와 재산세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