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경범죄 1천명 전과 없앴다

 

정상생활 돕기 위한 ‘아버지날 선물’ 발표

메트로 애틀랜타의 풀턴카운티 검찰청이 아버지날을 맞아 남성 주민 1000명의 전과를 말소시켰다고 17일 밝혔다.

풀턴카운티 키스 개머지 검찰청장은 CBS 46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날을 맞아 한 번의 실수로 전과자가 됐지만 이후 재범이 없는 아버지 1000명을 선정해 전과기록을 없앴다”면서 “이들이 가정과 커뮤니티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검찰청은 비영리기관인 조지아정의프로젝트(GJ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전과기록을 없애기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변호사비용과 최소 6개월 이상의 수속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전과말소는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전과 말소 대상은 경범죄(misdemeanor)로 기소됐지만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사람이며 청소년 시절에 기소됐거나 초범일 경우도 이번 말소 대상에 해당됐다. 개머지 검찰청장은 “모든 말소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비슷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턴카운티 검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