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켐프 주지사 “나도 김치 좋아해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왼쪽)이 이홍기 회장에게 선포문을 전달하고 있다.
김치의 날 선포문.
기자회견 모습

조지아 주정부, 오는 22일 ‘김치의 날’ 선포

조지아주가 오는 11월 22일을 한국 ‘김치의 날’로 공식 선포(본보 단독기사 링크)했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2일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서명한 ‘김치의 날 선포문’을 공개했다.

켐프 주지사에게 김치의 날 제정을 건의해 성사시킨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켐프 주지사로부터 받은 선포문을 이홍기 회장에게 전달하며 “주지사도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선포문에는 “김치는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한국 요리와 문화의 중심적 존재”라면서 “미국에 이민한 200만명 가까운 한인 가운데 7만1000명 이상이 조지아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특히 선포문은 “김치는 삼국시대 초반인 서기 1세기 중반부터 7세기사이 한국에서 개발됐으며 한국의 가정식에서 세계적인 상업식품으로 발전했다”며 중국의 ‘김치 원조’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이홍기 회장은 “김치의 날 공식 선포식은 22일을 전후해 조지아 주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해당 행사에 한인회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재향군인회 등 지역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