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둘루스 경찰의 작은 친절

지문찍는 엄마 위해 아기 안아줘…분유 데우는 물 제공도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둘루스시의 경찰관이 시민에게 ‘작은’ 친절을 제공하는 영상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1일 둘루스 경찰 페이스북에 따르면 미셸 존슨 경관은 시법원에서 근무하다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 지문을 찍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이 갓난 아기를 안고 지문을 찍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한 존슨 경관은 그녀에게 다가가 아기를 대신 안아주겠다고 제의했다.

존슨 경관은 이 여성이 취업 지원서 작성을 마칠 때까지 아기를 안고 있었고, 배고파하는 아기를 위해 분유를 데울 따뜻한 물을 직접 가져오기도 했다.

둘루스 경찰은 “단순한지만 친절한 존슨 경관의 행동은 로비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녹화됐다”면서 “존슨 경관은 같은 여성으로서 놀랄만한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Duluth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