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4년간은 걱정없다

브룩헤이븐 시장선거서 존 언스트 현시장 재선

소녀상 건립 지원 주역…2023년까지 시장 재임

 

미국 남부에서는 유일하게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는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 선거에서 존 언스트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5일 실시된 투표결과 존 언스트 시장은 전체의 68%(4041표)를 득표해 32%(1906표)에 그친 도전자 제니퍼 히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6년 시장에 취임한 언스트 시장은 한인사회가 추진한 평화의 소녀상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난 2017년 소녀상이 실제로 설립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특히 “전쟁중 일어난 성범죄에 대해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며 일본을 비판해온 대표적인 지역내 친한파 정치인이다.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지난 6월 둘루스에서 언스트 시장 재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열어 2만달러를 모금해 현장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언스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히스 후보는 시민단체인 “위 아 브룩헤이븐(We Are Brookhaven)’의 창립자로 언스트 시장을 비롯한 시 정치인들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왔다.

존 언스트 시장 가족/credit: votejohnern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