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미터 인근 I-285 유료차선 2022년 착공

285 Top End map.indd유료차선 건설 구간 /GDOT 제공
애틀랜타를 가로지르는 I-285 고속도로에도 유료 차선(HOT)이 신설되면서 지역 부동산 소유주들과의 분쟁이 예상된다고 AJC가 보도했다.

해당 차선은 양방향 각 2개 차선으로 오는 2022년 시작돼 약 6년간 진행되며 도라빌을 지나, 페리미터센터와 컴벌랜드를 거쳐 페이시스 페리 로드까지 이어진다. 또한 페리미터 센터에서 연결되는 GA 400번 도로에도 북쪽 노스 스프링스 MARTA 역까지 유료차선이 건설된다.

공사 일정이 발표되자 공사구간인 디캡카운티의 헨더슨 로드부터 캅카운티의 페이시스 페리 로드 사이의 인근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조지아주 교통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발생할 소음과 먼지, 교통혼잡 등의 문제에 대한 당국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라빌 거쳐 페이시스 로드까지 이어져…6년간 공사

지역 집주인들과 갈등 예상…GA 400도로에도  건설

일단 조지아주 교통부(GDOT)는 샌디스프링스 일대의 도로 인근 주택 40여채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탈리 데일 교통부 대변인은 “비용 문제로 가능하면 부동산 매입을 피하려 하고 있지만 건물이 밀집된 페리메터 인근의 도로 사정상 어쩔 수 없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데일 대변인은 “해당 구간은 하루에 24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애틀랜타에서 가장 복잡한 지역”이라면서 “우선 2022년 헨더슨 로드부터 페리미터 동쪽 방향 구간의 1차 공사를 시작하며 이후 2023년에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착공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페리미터 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 유료차선 구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메트로 지역에 약 120마일 구간의 유료차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한인타운의 중심인 I-85 고속도로 북부 지역을 비롯해 절반 가량은 이미 공사가 마무리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