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에서도 시니어 서비스 이어집니다”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 도시락 배달…유튜브 빙고게임도 진행

조지아 메디케이드 ‘텔레헬스’로 전화-동영상 통한 안부 확인

최고 전문가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시니어 데이케어 및 홈케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청솔 시니어복지센터’(대표 송명숙, Ebenezer Healthcare Services)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 측은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무엇보다 외로움 속에 시간을 보내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한 한인 시니어들의 현실을 전했다.

조우성 상무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3월17일부터  현재까지 시니어 복지센터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젊은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사용에 취악한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생각하다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조 상무는 “이마저도 이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럴 경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간병인들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바로 빙고게임으로 매주 화요일 식사배달 때마다 새로운 빙고판으로 교체해드리고 맞추신분들에게 상품을 전해드리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에 일주일에 1회 방영하던 유튜브방송 ’청솔 TV’를 2회로 늘렸다”고 밝혔다.

◇청솔복지센터 TV 빙고게임 동영상

센터에 따르면 조지아 메디케이드는 ‘텔레헬스’ 프로그램을 이용,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시니어들을 관리해달라는 새로운 지침을 제시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매일 전화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한편 안부를 묻고 있으며 스트레칭, 건강상식, 뉴스, 노래교실, 시니어댄스, 태극권 등의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조 상무는 “주정부에서 조지아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최대 한주에 14개까지 정부 도시락을 신청할 수 있는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면서 “센터에서 매주 화요일에 하는 도시락배달 이외에 정부 보조를 받아 2월초부터 도시락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며 냉동차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개원한 청솔시니어복지센터는 2019년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지금의 건물로 이전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시니어 센터로 자리잡고 최적의 시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새로운 센터는 주요행사가 열리는 메인 강당만 7200스퀘어피트에 이르며 9개의 강의실, 24개의 세면대, 21대의 자동 마사지 기기, 피트니스 센터, 간호사실, 수면실, 휴게실, 샤워실, 29개의 고급스러운 화장실 등 초특급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조우성 상무가 시니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빙고판

 

아래는 내부 시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