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덕분에 세계 최고 부자되나?

아르노 회장

LVMH 아르노 CEO, 티파니 인수후 주가상승 혜택

CNN “아르노 회장, 빌게이츠·베이조스 누를 수도”

 

‘세계 최고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제3의 인물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열렸다.

25일 CNN은 프랑스 명품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곧 세계 최고 부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1위 부호가 미국 정보기술(IT) 분야가 아닌 유럽 명품 패션업계에서 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LVMH가 이날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드컴퍼니를 162억달러(약 19조4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 이상 오른 것이 아르노 회장의 자산 가치가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포브스가 집계한 실시간 재산 순위를 보면 아르노 회장은 현재 순자산은 1060억달러 이상으로 자산순위 3위에 랭크돼 있다. 주가가 현 추세대로 상승한다면 순자산 1070억달러를 보유한 게이츠와 1100억달러를 가진 베이조스를 앞지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의 경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을 1000억달러로 집계하며 1090억달러를 보유한 게이츠와 베이조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투자업체 버크셔해서웨이를 운영하는 워런 버핏의 자산은 860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자산은 약 750억달러로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