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사이트 ‘스텁허브’ 40억불에 팔렸다

이베이, 경쟁업체인 비아고고에 현금매각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티켓판매 플랫폼 서비스 ‘스텁허브'(Stubhub)를 경쟁업체 비아고고에 매각한다고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5일 전했다.

이베이와 비아고고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스텁허브를 40억5000만달러(약 4조7650억원)에 현금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쉔켈 이베이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달 동안 이베이의 리더십팀과 이사회는 우리의 현재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철저하게 검토했고, 이것이 이베이와 스텁허브 모두에게 최선책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최근 성장 둔화에 시달리며 투자자들로부터 스텁허브 등 자회사를 매각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데빈 위니그 전 이베이 CEO는 지난 9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되기도 했다.

이번 매각도 회사 쇄신을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베이와 비아고고는 2020년 1분기 말이면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