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치료제 곧 시판”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FDA 신속승인 방침

“즉시 처방 가능해”…FDA는 “아직 승인 안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곧 처방할 수 있게 됐다”는 깜짝 발표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는 ‘클로로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면서 “이것은 ‘게임 체인저’이며 곧 사용되도록 FDA가 신속 승인 과정(fast-track)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이 약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약은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돼왔으며,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한 FDA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들이 효과가 있으면서도 안전하게 처방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FDA가 아직 클로로퀸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클로로퀸의 공식 명칭은 하이드락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으로 ‘플라퀘닐(Plaquenil)’이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지는 의학저널인 CIDJ(Clinical Infectious Diseases Journal)의 논문을 인용해 이 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이 논문을 소개하며 “이 약을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가 ‘의미있는’ 수준의 바이러스 감소를 보였고, 전체 실험대상 환자의 70%는 6일 이내에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다른 약에 비해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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