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수감사절 아프간 기지 깜짝 방문

바그라 기지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Dan Scavino Twitter

바그람 찾아 장병들과 식사…격납고서 연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의 미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아프가니스탄 최대 미군기지인 바그람 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과 악수한 뒤 카페테리아에서 칠면조 요리 등으로 함께 식사를 나눴다. 트럼프는 이후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한 뒤 격납고에서 간략한 연설을 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에 위험한 지역을 찾아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했다”면서 “대통령 내외는 나라를 위해 휴일에도 먼 곳에서 수고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존 배러소(공화, 와이오밍주) 연방상원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함께 하지 않았다.

장병들의 박수를 받으며 기지내로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Dan Scavino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