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교박해 피해자 백악관 초청

전세계 17개국 27명…탈북민 주일룡씨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세계 각국의 종교박해 피해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면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미얀마, 이란, 이라크, 터키 등 17개국 출신의 종교박해 피해자 27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탈북민 주일룡씨도 포했됐다.

주일룡 씨는 앞서 국무부 주관 행사에 참석해 종교에 대한 북한 정권의 억압과 탄압 실태를 증언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참석자 중 4명이 중국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위구르족 이슬람교도, 티베트의 불교 신자, 기독교 신자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라크 야지드족 출신의 나디아 무라드와 면담에서는 특히 노벨상에 관심을 보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무라드는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로, 현재까지 인권운동 활동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종교박해 피해자 27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남을 갖고 있다. /Fox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