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확신…여론조사 무척 좋다”

“탄핵 바라는 건 가짜 언론과 민주당 뿐”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재선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이날 백악관에서 ‘재선에 자신 있느냐’는 기자들의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의 여론조사 (지지율) 수치는 대단하다.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조사와 관련해선 “사람들이 탄핵에 대해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경합주에서 특히 그렇다”며 “탄핵을 원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가짜 언론과 민주당뿐이다. 그들(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가짜) 언론을 위해 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7~3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의 49%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변, 반대(46%) 응답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잘못된 조사”라면서 “내겐 진짜(real)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NN의 여론조사는 가짜이고, 폭스 조사는 항상 형편없었다. 그들에겐 새로운 조사기관이 필요하다”며 “사람들은 탄핵과 관련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