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모보고…골프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일본에 도착, 사흘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에어포스원 전용기편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전날 워싱턴을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이곳에서 군장병을 위문한 뒤 일본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나흘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회동, 스모 경기 관전, 미일 정상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셋째날인 27일 일왕 주최 궁중 만찬 참석해 이달 초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예방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 가운데 새 일왕을 만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트럼프, 25일 3박4일 일본방문 일정 시작
세계 정상 중 처음으로 새 일왕 예방 예정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부터 아베 총리와의 회담 및 일왕과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출국 직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대표해 일왕에 경의를 표하기를 고대한다”며 “또한 나의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와 무역 및 군사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일 무역협상을 비롯해 중국·북한·이란에 대한 대응 등 문제를 놓고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일본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VO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