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세정제 ‘퓨렐’ 관세 면제

중국서 제조, 무역장벽 제거로 공급 늘어날 듯

품절 사태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던 오리지널 손세정제 ‘퓨렐’의 공급이 조만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퓨렐 제조업체 고호(Gojo)사에 3일 서한을 보내 “귀사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두 종류의 퓨렐 손세정제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통보했다.

USTR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날인 지난 13일 고호사의 관세면제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손세정제 퓨렐은 그동안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액 관세 대상이었다. 이번 USTR의 조치는 고호사 본사가 위치한 오하이오주 롭 포트먼 연방상원의원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은 최근 애플사의 애플 워치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주고 손세정제 등 필수 위생용품에 대한 면제는 거부해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amazon.com의 퓨렐 손 세정제. 지금은 재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