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캐나다 국경 임시 폐쇄”

비필수적 이동 한해…”캐나다 정부와 상호 동의”

미국이 비필수적 이동과 관련해, 캐나다와의 국경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상호 동의 하에 비필수적 이동에 관한 캐나다와의 북부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무역 거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자세한 내용은 곧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폐쇄 시점이나 기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캐나다도 16일 미국과의 국경을 봉쇄했다. 그러나 당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발표한 내용에는 미국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19명, 사망자는 115명이다. 캐나다에서는 지금까지 598명이 감염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트뤼도 총리도 코로나19 확진자인 부인과 함께 일주일째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