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대적 불체자 단속 성공적”

기자회견서 “추방명령 받은 불법이주자 타겟”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추방 명령을 받은 불법 이주자들을 겨냥한 단속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15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이번 단속 활동은 대부분 대중들에게 눈에 띄지 않았음에도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압수수색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많은 사람들이 추방됐다”며 “다만 여러분이 몰랐을 뿐이다. 아주 성공적인 날이었지만 여러분이 많이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수천명 불법 이주자들을 신속히 추방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불법체류 중인 성인뿐만 아니라 최근 중앙아메리카나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 망명 인정을 기다리는 이주 가족 등도 대상에 속했다.

하지만 전날 저녁이 되자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에서만 미온적인 단속 작전이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사이스카운티 집회 모습/Brenda Lopez Romero 오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