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튀르키예, 시리아 사망자 1만명 넘을 듯…구호단체 통해 지원 가능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300명을 넘어섰고 1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폭적인 구호 지원 명령을 내렸고 총 1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되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한인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도우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주요 언론들이 소개한 구호 참여방법을 소개한다.

◇적신월사(Red Crescent)

국제 적십자 적신월 연맹(ICRC)의 일원인 적신월사에 기부하면 지진 피해자들의 구호작업과 음식제공, 의료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튀르키예의 적신월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부 은행계좌를 소개하고 있다. 적신월사는 십자가에 반감을 가진 이슬람 국가들이 운영하는 구호단체로 적십자사와 동일한 임무와 기능을 수행한다.

적신월사는 기부 외에도 자원봉사자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는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국제청십자구호개발연맹(IBC)

글로벌 구호단체인 국제청십자구호개발연맹은 이미 구호팀을 파견해 지역 당국과 함께 희생자 수색 및 응급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텐트와 히터, 최소한 5000명 분의 식사, 기본 응급약품 키트, 담요, 외투 등의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관심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화 +90 538 5159806 나 이메일 Alper.mavi@ibc.org.tr 로 문의하면 된다.

◇UNICEF

유엔 산하기관인 UNICEF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독지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링크).

이밖에도 다음 단체들을 통해 기부나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Save the Children

▷Project Hope

▷Jewish Federation of North America

▷ Doctors without Borders

▷ Direct Relief

▷ Care International

▷ Global Giving

▷Humanity and Inclusion

이상연 대표기자

튀르키예 적신월사 소셜미디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