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재소자, 교도소장 살해후 탈옥

멤피스 인근 서부교도소…비상경보 발령

테네시주 서부 교도소( West Tennessee State Penitentiar)에서 한 재소자가 여성 교도소장을 살해하고 탈옥해 주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경 교도소장인 데브라 존슨(64)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교도소내 비상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재소자인 커티스 레이 왓슨이 탈옥한 사실이 밝혀졌다.

유괴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왓슨은 이날 오전 농장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왓슨이 타고 달아난 트랙터를 1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테네시주 교정국은 곧바로 최상위 비상경보인 ‘청색경보(blue alert)’를 발령하고 왓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테네시주 서부 지역을 총괄하는 이 교도소는 멤피스 북동쪽 45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다. 44세인 왓슨은 5피트11인치의 키에 몸무게는 140파운드 가량이며 몸에 다양한 문신을 갖고 있다.

탈옥한 커티스 레이 왓슨/테네시주 교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