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센터서 한국문화 알렸다

총영사관, 10일 인터내셔널 엑스포 참가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킹센터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총영사관은 10일 이곳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엑스포(Beloved Community International Expo)’에 메인 파트너로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텐트와 K팝존 등을 운영하며 무대 공연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받았다. 이날 행사의 전체적인 준비는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대표 박건권)이 맡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관이 참석했다.

전통문화 체험 텐트에서는 나라사랑어머니회 회원들의 한국부채 제작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떡메치기와 궁중의상 입어보기, 송편-인절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K팝존을 운영한 KTN(대표 최은숙)은 현장에서 BTS의 애틀랜타 공연을 바라는 메시지를 접수하는 한편 시간대별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음식부스에서는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이근수)가 불고기 도시락과 만두 등을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수익금은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에 전달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킹센터 기념품 매장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한국문화원의 사물놀이와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 알리기가 진행됐다. 태권도 시범 후에는 김영준 총영사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막내딸인 버니스 킹 킹센터 CEO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K팝 공연 모습.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모습.
김영준 총영사가 버니스 킹 CEO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