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월드시리즈 MVP 베테랑 투수, 1년 1800만불에

FA대어 잭 휠러, 필라델피아와 1억1800불 계약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좌완투수인 콜 해멀스와 1년 1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달 36세 생일을 맞는 해멀스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141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3.81, 삼진 143개, 볼넷 56개를 기록했다.

해멀스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며 2008년 월드시리즈 MVP, 올스타 출전 3차례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잭 휠러(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달러(약 1408억원)에 계약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휠러가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휠러는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31경기에 등판, 195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삼진은 이닝 당 1개 꼴인 195개를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4승38패 평균자책점 3.77. 2013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4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냈다. 2018년 12승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종료 후 메츠는 휠러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했다. 1년 1780만달러(약 212억원)의 계약 조건. FA 시장에서 정상급 선발투수로 평가되던 휠러는 메츠의 제안을 거절했고, 필라델피아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휠러는 2015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좋은 계약으로 이어졌다. 필라델피아는 휠러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필라델피아보다 더 좋은 조건인 1억2000만달러를 휠러에게 제시했다. 그러나 휠러는 뉴저지 출신인 아내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가 시카고보다 뉴저지에 가깝기 때문이다.

 

콜 해멀스의 브레이브스 입단을 알리는 Braves 홈페이지/Credit 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