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사재기 물품 리턴 안받는다”

일부 매장 “화장지, 소독용티슈, 물, 쌀 리턴 금지”

코스트코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사재기(hoarding)의 표적이었던 화장지와 물 등 일부 물품에 대한 리턴 금지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의 코스트코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스트코 매장이 부착한 ‘화장지, 페이퍼 타올, 소독용 티슈, 물, 쌀, 라이졸 리턴 금지’ 사인을 소개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이와 관련해 본사가 실시하는 전국적인 정책인지, 아니면 매장별 자율 정책인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이들 사인이 소개된 소셜미디어에는 “(화장지) 사재기를 한 사람들은 침대 대신 화장지 위에서 자야 한다”거나 “리턴 정책을 악용해 이기적인 행동을 한 사람들의 최후”라는 등의 조롱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스트코가 이들 물품에 대한 리턴을 거부하는 것은 위생상의 이유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최대 3일, 종이 위에서는 24시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현재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개인당 구매량 제한을 두고 있으며 각 매장도 시간별 입장객 숫자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리턴 거부 사인/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