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매출 예년 대비 20% 증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고객들 무더기 구입 늘어

중국 공급선 80% 밖에 회복안돼…일부 물량 부족

미국 최대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발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트코에 따르면 2월 1~3주간 미국 매장의 평균 매출이 예년에 비해 7.5% 증가했고 코로나19 미국 확산이 시작된 2월 마지막 주에는 20%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다. 코스트코에 따르면 매출 증가는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비롯한 전세계 매장에서도 비슷한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CFO는 포브스지에 “중국의 제품 공급선이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아직도 평상시의 80%밖에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고객들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갤런티 CFO는 “일부 품목은 선반에 놓기가 무섭게 동이 나기 떄문에 고객들의 수요를 100%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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