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렌트비는 올랐다

3월 애틀랜타 아파트 전달보다 0.1%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실직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지만 전국의 아파트 렌트비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렌트 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매달 실시하는 전국 아파트 렌트비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의 신규 리스팅 아파트 렌트는 전달에 비해 0.1%,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

애틀랜타의 1베드룸 아파트 중간가격은 1038달러, 2베드룸 아파트는 1199달러로 조사됐다. 알파레타시도 전달보다 0.1% 올라 1베드룸이 평균 1269달러, 2베드룸이 1466달러에 리스팅됐다. 에덴스와 어거스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렌트비가 무려 4.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제휴사인 시애틀N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렌트비는 전달에 비해 0.5% 올라 미국 대도시 가운데 3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와 관련 워싱턴주 법무부는 렌트비 인상과 관련해 주법에 위반사항이 없는지 주민들의 불만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임대료 인상이 주정부나 각 시의 퇴출 유예 조치에 위반되지는 않지만 주택임대차법이나 소비자 보호법 등 주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