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는 결코 재발 안한다”

파우치 소장 “재감염 안된다는데 무엇이든 걸겠다”

“한번 감염된 사람은 면역력 생겨…추가연구 필요”

미국 코로나19 확산방지 정책의 중심인물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은 다시는 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케이블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코미디 센트럴 ‘데일리 쇼’에 출연해 진행자인 트레버 노아가 “완치된 사람들은 재감염에 면역이 생기나”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문가들은 아직 100%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는 재발이 안된다고 확신한다”면서 “일단 회복된 사람은 재감염에서 보호된다는데 무엇이든 걸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바이러스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서 “일단 감염된후 회복돼 바이러스를 모두 퇴치하면 인체는 재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아직 충분한 연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 확신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뉴스를 전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만약 추가 연구를 통해 파우치 소장의 확신이 사실로 밝혀지면 미국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데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쇼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오른쪽)/Comedy Central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