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애틀서 두번째 사망자 발생

에버그린 병원 입원중인 70대 결국 사망

커클랜드 양로원서 6명 집단 감염 확인돼

시애틀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1일 오후 커클랜드 에버그린 병원에 입원중이었던 70대가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커클랜드 양로원 및 요양병원인 ‘라이프 케어 센터’에 거주하다 감염된 환자이다.

이 양로원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밤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던 50대 남성이 에버그린 병원에서 숨져 미국내 첫 코로나 사망자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모두 2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시애틀지역에서 발생하게 됐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사망자 2명과 완치자 1명, 한국을 다녀온 한인 등 모두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사망한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는 집단 감염의 근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과 직원 등 50명이 코로나 증상을 앓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이곳에 출동했던 커클랜드 소방관과 경찰 등 27명이 현재 자가 격리돼 있다./시애틀N 제공

사망자가 발생한 에버그린 병원 전경./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