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으로 미국대학 첫 캠퍼스 폐쇄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3주간 휴교한 뒤 30일 봄 쿼터 바로 시작키로

전염병인한 장기 휴교결정 대학 역사상 처음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워싱턴주의 대표적 주립대학인 워싱턴대학(UW)이 코로나 사태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휴교에 들어가기로 전격 결정했다. 미국 대학교가 코로나19으로 캠퍼스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W은 6일 총장 명의로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9일부터 휴교에 들어가 대면으로 보는 수업과 파이널 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UW은 수업과 시험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UW은 일단 20일까지 2주간 휴교를 한 뒤 곧 바로 1주일 정도의 봄 방학에 들어간 뒤 오는 30일 바로 봄 쿼터를 시작하기로 했다.

UW이 코로나 등 보건 위생 문제로 2주간 장기 휴교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W은 수업과 시험은 보지 않고 휴교를 하지만 병원이나 식당 등 시설 이용을 위해 학교를 폐쇄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UW 대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캠퍼스 폐쇄를 주장하는 청원을 해왔다. /시애틀N 제공

UW 캠퍼스/washington.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