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본드걸, “열이 내렸다”

올가 쿠릴렌코 “면역 강화 위해 비타민 복용”

곧 한국 배경영화 촬영 예정…유연석도 출연

올가 쿠릴렌코 인스타그램 © 뉴스1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로 주목 받은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 쿠릴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근황을 공개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분이 더 좋다. 열은 없어졌다”며 “나는 런던에 있다. 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었다. 의사들이 치료제로 처방한 약은 무엇이냐고? 없다. 나는 열이 너무 높아서 통증이 심하면 파라세타몰을 복용하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나는 비타민과 보충제를 먹는다. 이 비타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싸우기 위한 면역 체계를 더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유념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가 쿠릴렌코는 여러 비타민과 영양제를 소개했다. 그는 “판토텐산과 판토테네이트라고 불리는 판토테산-비타민 B5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이다. 모든 B 복합 비타민처럼, B5는 신체가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도와준다. 비타민 E는 항염증 특성을 가진 지방 수용성 필수 영양소다. 비타민 E는 면역 체계, 세보 기능, 피부 건강을 돕는다. 항산화제로 음식물의 신진대사와 환경 내 독소가 만들어내는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비타민 C는 말할 것도 없이 희망적이다. 커큐민(또는 터메릭)은 염증 방지제, 황산화제다. 아연은 면역 체계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들과 싸우는 것을 돕는다. 나는 또한 콜로이드 은을 복용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에 대한 경고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라. 복용할 수 있을지, 아니면 건강상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라”며 “나는 셀 푸드를 먹지만, 특정 사람들이 그것을 먹는 걸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꼭 웹사이트에서 체크해라”며 “모두들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가 쿠릴렌코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집에 격리돼 있는데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며 “열과 피로가 나의 증상으로, 자신을 돌보고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라고 전했다.

한편 올가 쿠릴렌코는 ‘페이지 터너’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고요한 아침’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한국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한국 배우 유연석도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올가 쿠릴렌코를 만난 적은 없고 촬영도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