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2만선 붕괴…대통령 취임 전날과 같은 수준
뉴욕 증시가 다시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일 자랑했던 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증발했다.
18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33.61포인트(6.28%) 급락한 1만9903.77로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날인 지난 2017년 1월19일 지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통령이 최대 치적 가운데 하나로 자랑했던 주식시장의 ‘트럼프랠리’가 3년의 상승분을 단 1주일만에 잃어버린 셈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30.93포인트(5.18%) 밀린 2398.26, 나스닥 지수 역시 344.94포인트(4.7%) 밀린 6989.84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면서 매도세가 거세졌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유발된 공격적 매도는 수주 만에 수년간의 다우지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