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투병 톰 행크스, “서로를 돌보자”

인스타그램 통해 근황 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근황을 전했다.

톰 행크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스스로 그리고 서로서로를 돌보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호주 국기를 들고 있는 캥거루 인형과 함께 식빵에 초콜릿 잼이 발라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지난 12일 톰 행크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직접 밝혔다.

톰 행크스는 “리타와 나는 호주에 와 있다. 아내와 나 모두 조금 피곤하고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고, 몸에 통증이 있었고 열도 났다”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첫 번째 할리우드 스타들이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그린 영화를 준비 중이었으며 아내 리타 윌슨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바즈 루어만 연출, 톰 행크스 주연 영화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앞서 촬영 현장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호주 보건소와 함께 해당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톰 행크스는 13일 자신의 SNS에 “리타 윌슨과 나는, 우리를 잘 돌봐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 감사드리고 싶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우리는 누구에게도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않도록 격리돼 있는데, 누군가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각한 병을 얻게 될 수도 있다”며 “한걸음씩 이겨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톰 행크스 부부는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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