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앨라배마 교수가 개발

UAB 휘틀리 박사, ‘렘데시비르’ 탄생의 주역

중국 코로나19환자에 투약…한국도 임상시험

앨라배마 인터넷 미디어인 AL.com이 메르스(MERS)와 사스(SARS) 등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 질환의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개발자가 앨라배마 버밍햄대(UAB) 교수라고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 대학 의대 리처드 휘틀리 교수는 렘데시비르의 주 연구자(principal investigator)로 휘틀리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업체인 길리어드사가 렘데시비르를 상용화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가를 받은 렘데시비르는 특히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도 사용돼 현재 투약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약은 또한 한국에서도 임상시험이 결정됐다.

이 약의 개발을 위해 휘틀리 박사가 이끄는 UAB 항바이러스제 개발센터는 국립알레르기연구소로부터 3750만달러의 그랜트를 받았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길러어드사가 렘데시비르를 만들어냈다.

UAB 측은 “휘틀리 박사가 길리어드사의 이사이기는 하지만 약 개발과 관련해 길리어드사로부터 어떠한 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 휘틀리 박사/U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