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어 의료물자 수출하는 중국

마스크 38억여개-보호복 3750만개 수출

한달 1조7000억 벌어…”병주고 약팔아”

 

최근 세계 각국에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의 최근 한달간 의료물자 수출액이 102억위안(약 1조7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국무원 해관총서 당국자를 인용해 “3월1일부터 4월4일까지 의료용품 수출액이 102억위안을 기록했다”며 “중국은 세계 각국과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잡아왔다”고 보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국가에 수출된 중국산 의료물자는 △마스크 38억6000만개 △보호복 3752만개 △적외선 온도계 241만개 등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 측은 “다른 나라들이 전염병과 싸울 때 중국이 건넨 도움의 손길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따라서 의약물자 반출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 등에 의료물자를 공급하며 ‘코로나 종식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꾀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미국 뉴욕주에 중국이 인공호흡기 1000대를 기증한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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