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SK이노 배터리 공장 방문

서산공장 직접 찾아 제조기술 확인

최재원 부회장, 김 준 사장과 만나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투자유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인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가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켐프 주지사 및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인근의 114만3800㎡(34만6000평) 부지에 2022년까지 16억7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조지아주 외국인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를 직접 둘러보기 위한 목적이다.

주지사 일행은 서산 배터리 공장 등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현황과 배터리 제조기술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서산 배터리 1·2공장을 둘러봤다. 2공장에선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의 차이점, 적용되는 기술 특장점 등을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공장 방문을 마친 주지사 일행은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SK이노베이션과 조지아주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예선 배터리 사업본부장과 켐프 주지사. 켐프 주지사와 팻 윌슨 경제개발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