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버스서 괴한 총격…6명 사상

지난 3일 새벽 그레이하운드서…범인 붙잡혀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지나던 고속버스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그레이하운드 버스 내에서 이날 오전 1시30분쯤 벌어졌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괴한이 갑자기 승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4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총격으로 51세 여성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5명은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순찰대는 전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은 범행 직후 버스에 총기를 버린 채 도주했지만 결국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버스/KTLA-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