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반 낙태로 승부한다”

공화 유력주자 르네 언터만, 연방하원 출마선언

‘심장박동법’ 후원, 오바마케어 반대 등 노선 주목

 

롭 우달 현 의원의 은퇴선언으로 공석이 될 조지아 제7지구(귀넷-포사이스 일대) 연방 하원의원에 공화당 유력 주자인 르네 언터만(Renne Unterman) 주상원의원이 7일 출사표를 던졌다.

언터만은 이날 뷰포드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역구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실시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자칭 ‘보수주의의 투사(Conservative Fighter)’인 언터만은 최근 조지아주를 넘어 전국적 논란이 되고 있는 낙태금지법안인 ‘심장박동법’의 주요 후원자이며 공화 진영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언터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새로운 헬스케어 법안을 의회가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구구성 변동으로 민주당 지지 분위기가 확연한 제7지구에서는 민주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서 한인후보였던 데이비드 김을 꺾고 우달과 맞붙었던 캐롤린 보르도 등 5명이 출마했다. 공화 후보로는 정치 경험이 없는 린 홈리히 홈디포 전 중역만이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한 상태여서 언터만 후보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Primary)는 내년 5월 19일에 열리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Source=Renee Unterma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