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정직하게 봉사하겠습니다”

28일 귀넷교통법원 박미혜 판사 취임식

교통법원 최초의 아시안 여성 판사 기록

귀넷카운티 교통법원(Recorder’s Court)의 첫 아시아계 여성 판사인 박미혜(영어명 Mihae Park) 판사의 취임식이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열렸다..

28일 오후1시 베로니카 코프 판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선서식에는 박 신임 판사의 남편 폴 박 씨와 모친 강옥희 여사, 딸, 아들이 참석했다.

코프 판사는 “귀넷카운티 교통법원 최초 아시아계 여성판사인 박미혜 판사가 취임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법원의 에밀리 브랜틀리 판사는 “박 판사는 모든 일에 두려움없이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서 “귀넷과 미국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축사했다.

파멜라 사우스 주법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취임선서식에서 박 판사는 모친인 강옥희 여사가 들고 있는 성경책에 손을 얹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정의를 집행하는 판사가 되겠다”고 선서했다.

박미혜 판사는 “친절함과 정직함을 잊지 않고 판사의 직무를 수행하겠다”면서 “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가족과 부모님,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판사는 지난 1988년 플로리다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1년-2012년까지 귀넷카운티 검찰청의 검사로 재직했다. 이어 2018년부터 테일러 리 어소시에이츠 로펌에서 DUI 사건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녀는 한국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해 한인들에게 낯익은 법조인으로 6세때 도미한 1.5세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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