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에 힘을 주고 싶었어요”

음악목회자들 매장서 ‘Lean on me’ 아카펠라 합창

테네시주 내시빌의 한 칙필레 레스토랑에서 천상의 화음이 울려퍼졌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칙필레를 방문한 아카펠라 목회예배지도자 협회(Acapella Minstries Worship Leader) 회원 10여명은 갑자기 빌 위더스의 명곡 ‘Lean on me’를 아카펠라로 부르기 시작했다.

직원들과 손님들은 잠시 놀랐지만 아름다운 아카펠라 화음에 곧바로 노래에 합류했고 박수와 웃음이 터져나오는 음악 축제로 연결됐다. 이 장면은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돼 페이스북에 게재됐고,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히트를 기록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협회 회원 제이크 존스는 폭스뉴스에 “음악 목회자들이 모이다 보니 어디서나 노래를 즐기는 편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칙필레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싶어 아카펠라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요일에 전체 매장의 문을 닫는 등 크리스천 기업으로 유명한 칙필레는 올해 동성애 반대 단체에 기부를 했다는 이유로 샌안토니오 공항 입점이 거부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보이콧을 당했었다.

존스는 “지난해에도 다른 칙필레 매장에서 아카펠라 노래를 불렀다”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능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기 떄문에 이런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래에 동참하고 있는 칙필레 직원들. /Jake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