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여고생 3명, 교통사고로 사망

앨라배마서…크리스마스 밤 친구집 방문하다 참변

앨라배마의 한 고교에서 치어리더로 함께 활동하던 여고생 3명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저녁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남부 앨라배마 제네바시 제네바 고교 재학생인 애디슨 마틴(16), 에밀리 페인(16), 캐시디 던(16)양은 이날 오후 6시경 함께 타고가던 링컨 SUV 차량이 웨스트빌 애비뉴 선상의 언덕에서 구르며 나무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차량 앞좌석에 타고 있었으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친구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소녀 3명은 인구 4400명인 제네바시의 유일한 고교인 제네바 고교 치어리더였으며 이날 친구집을 방문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캐시디 던, 에밀리 페인, 애디슨 마틴양(왼쪽부터/Geneva City Schools

 

참혹한 사고현장. 지붕 부분이 완전히 사라질 정도로 차량 파손이 컸다. /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