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미국에서 살아야할 아이들이다”

국적포기 논란 첫 반응 “아이들 장래위한 선택”

“병역문제 민감한 것 알아…비난 여론도 감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불거진 두 아들의 국적포기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병역 문제가 민감한 사안인 것은 알지만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18일 MK스포츠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추신수의 장남 추무빈군(14)과 차남 추건우군(10)의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고 이달 초 고시했다.

추신수의 장남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05년 태어났고 둘째 아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9년 태어났다.

두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의 자유라는 옹호의 목소리와 병역의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택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충돌했다.

관련해 추신수는 “(병역이) 민감한 문제인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고 같은 상황이 또 주어져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도 아니고 여기서 태어나 생활했고 또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라며 “지금까지 가족이 나 때문에 희생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내가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신수는 앞으로 비난 여론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국을 알리며 지금까지 뛰어왔다”며 “어떤 말을 해도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겠지만 이것 또한 내가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신수 선수(오른쪽)가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귀국하는 모습/자료사진

10 thoughts on “추신수 “미국에서 살아야할 아이들이다”

  1. 추선수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개인의 결정은 항상 존중되어야합니다. 아버지의 유명세 때문에 한국국적을 가져야한다는 논리는 구시대 이야기 입니다.

  2. Robert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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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보지말고 사시길 세상에 얼굴도 못내미는 악성종양들 신경쓰지마시길

  3. 아직도 후진국생태를 못면한 우리들 반성해야죠. 추신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야하며, 존중니다

  4. kihy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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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하고비교하면 않되는지 알면서 비판하는거는 맞지않는 그아이가 한국 군대가서 적응할려면 어떻게 우선 사고방식이 우리하고 맞는지 먼저 살펴봐야지 무턱대고 비판은 하지마세요

  5. 추 신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나는 아들은 없고 딸만둘 모두 택사스태생

  6. 미국에서 태어났고, 이곳 미국에서 현재 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에서 살 계획이니까,
    당연히 미국 시민으로 살아가는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이곳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3세들이 굳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나이 먹으면 한국 군대를 가야되는건가요? 한국은 이제 그들 부모님의 고국이지요. 그렇다고 그들이 한국말을 사용하지 않거나 한국을 미워할리도 없겠지요. 몇년전 하와이 여행할때에 추신수 선수 가족들을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된적이 있었어요. 아이들 모두 한국말도 잘하고 있으며 나이 먹은 한국인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 하게끔 엄마, 아빠가 교육도 잘 시키던데요..

  7. 영어권 아이들을 한국군대에 집어넣어 웃음거리 만들일 있나
    당연한 선택 추선수 자알하셨습니다

  8. 공인이니까 그래야한다는 억지는 이제 구시대적사고방식.. 근데 요즘 한국의 ‘구시대적 사람들(극소수이겠지만)’ 컴퓨터 잘하네요..댓글도 잘달고..홈런이나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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